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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ML 데뷔시즌 마치고 돌아온 이정후 “정신적으로 ML에 어울리는 선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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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조은정 기자]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90억 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빅리거가 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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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다쳐서 경기를 못 뛰고 재활을 하는 동안 스스로 정신적으로 빅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메이저리그 첫 시즌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한 이정후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91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3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3월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적응을 하고 있던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외야 펜스에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어깨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하고 있다.

이정후는 “재활 운동은 다 끝났다. 구단에서 나에게 내려준 비시즌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대로 다음 시즌 몸을 잘 만들면 될 것 같다”라며 다음 시즌 건강한 복귀를 자신했다.

아래는 이정후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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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조은정 기자]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90억 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빅리거가 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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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조은정 기자]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90억 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빅리거가 된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이정후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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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몸 상태는 어떤지.

재활 운동은 다 끝났다. 구단에서 나에게 내려준 비시즌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것대로 다음 시즌 몸을 잘 만들면 될 것 같다

- 이번 시즌은 스스로 몇 점을 주고 싶은가.

점수를 매길게 있겠나. 다쳐서 경기를 못 뛰고 재활을 하는 동안 스스로 정신적으로 빅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를 대하는데 있어서 멘탈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좀 더 성숙해진 시간이었다. 선수들과 함께 1년 동안 뛰면서 경기를 빠지지 않고 많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 미국에서 수술하고 재활을 하는 것은 어떠했나.

수술을 하기 전에는 힘들었다. 그래도 그 시간 또한 지나간다는 것을 느꼈다. 같이 재활하면서 트레이너들도 있고 같이 재활하는 선수들도 있어서 같이 함께 열심히 재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부상을 당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처음 어깨가 빠졌다면 어떤 부상인지 잘 몰랐을텐데 그 느낌을 아니까 처음에는 ‘수술을 했는데 또 빠진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을 한 번 했기 때문에 심하지 않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심한 상태였다. 병원 진료를 받았을 때부터 수술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그렇게 됐다. 플레이 하나로 시즌이 끝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야구할 날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 8달 만에 한국에 왔는데 어떤 기분인가.

막 설레는 느낌 보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빨리 시즌이 지나간 느낌이다. 아직 다른 팀들은 내일부터 중요한 경기를 하는데 나는 시즌이 끝나고 온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 다음 시즌 비슷한 수비 상황이 나온다면.

수비를 하기 전에 내 위치와 펜스가 어디에 있고 어느정도에 내가 서있는지는 체크를 할 것 같다. 사실 몸이 반응하는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때 지켜봐야 한다.

- 야구 훈련은 하고 있는지.

아직 기술 훈련은 하고 있지 않다. 11월부터 하기로 되어 있다. 구단에서 준 스케줄대로 준비할 생각이다.

-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보니 자신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는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좀 더 뭔가 준비를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공이 눈에 익기 시작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쉽다. 그것 또한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올해 1년을 했다고 하지만 내년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내가 느낀 것을 토대로 겨울에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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