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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정효 매직 속 광주FC는 연승에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은 승리 소감과 함께 놀라운 매너를 보여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광주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가와사키에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허율, 가브리엘, 신창무, 정호연, 박태준, 아사니, 이민기,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 김경민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아사니가 전반 19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광주는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가와사키는 밀어붙였지만 김경민을 넘지 못했다. 전반 25분 가브리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킨 광주는 김경민의 선방 속에서 무실점을 유지했다. 후반에도 광주는 수비에 집중했고 가와사키는 공세를 펼쳤다. 후반 31분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광주에 운이 따랐다.
김경민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광주가 1-0으로 이겼다.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전 7-3 대승에 이어 가와사키까지 잡으면서 광주는 2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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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과정이 좋았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다. 원정 팬들도 먼 곳까지 와주셔서 힘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다. 경기 후 가와사키 선수들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가와사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장 어떤 팀을 맡아도 일주일이면 가지고 있는 시스템으로 70~80%는 만들어낼 수 있다. 어떤 시스템인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확실하게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리뷰, 훈련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훈련 시간이 짧아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와사키 대응법에 대해 "공과 사람 중심이 아닌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 공간을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공간의 활용을 미친 사람처럼 파고들면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묻자 "가와사키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 눈여겨본 선수는 미우라 선수다. 좋은 선수고 확실히 가와사키가 왜 강팀인지 오늘 경기를 하며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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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 동석한 이민기는 "광주 팬들이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가와사키 측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모든 부분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시도하고 도전했던 부분은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가와사키 팬들의 인사를 두고는 "광주가 원정팀임에도 불구하고 존중의 의미로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감동받았다. 화답의 의미에서 인사를 드렸다. 경기 환경 등 다른 부분에도 만족스러워서 즐겁게 뛸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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