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이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해 샷을 기다리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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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25)이 압도적인 버디 행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무려 11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윤이나(10언더파 278타)와는 무려 9타 차이가 났다. KLPGA 투어에서 9타 차 우승은 2000년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 타이기록이다.
대학 생활과 국가대표 선택으로 또래보다 프로 데뷔(2022년)가 3년 정도 늦었던 마다솜은 이로써 통산 2승을 챙겼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마다솜은 경기 뒤 “샷 감과 퍼팅이 다 좋았다”면서 “올해 욕심을 많이 부려서 성적이 안 나는 것 같아서 한 두 가지만 지키자고 생각했다. 롱 퍼트를 많이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라운드(27일) 때 생일을 맞은 그는 “그때는 생일 버프를 못 받은 느낌이었는데 어제부터 운이 좋았다.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오랜 만에 KLPGA 대회에 모습을 보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10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과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해서 참가하게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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