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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은 손흥민을 끝났다고 보고 있으며, 브렌트포드전에서 보여줬듯이 파이널 서드에서 능력이 사라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하라는 “그동안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여지없이 해결했었다. 예전의 손흥민이라면 브렌트포드전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제 33살이다. 그동한 토트넘의 위대하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예리함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라며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그의 비판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하라는 “당장 토트넘에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 덕분에 그를 제외할 수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윙포워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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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브렌트포드전을 통해 “손흥민이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 능력이 떨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실제로 이날 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던 바가 있다.
하지만 이 한 장면으로 손흥민의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분명 시기상조다. 손흥민은 앞서 열렸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비슷한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단 1번의 빅찬스 미스로 손흥민을 깎아내리는 것은 과하다는 평가다.
또한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도움을 2개나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28분 드리블로 상대 중원을 파고든 뒤, 오른쪽의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존슨은 강력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호 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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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팬들이 선정한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날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멀티 도움으로 새 역사를 썼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64개의 도움을 적립하며 앨런 시어러, 가레스 배리와 함께 해당 부문 공동 18위가 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8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라힘 스털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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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도 오하라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영국의 ‘HITC’는 “손흥민은 더 많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손흥민이 끝난 거면 다른 선수들은 어찌 끝나나”라고 지적했다.
영국 ‘팀 토크’는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에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오하라는 친정팀이라고 너무 과장하는 것 같다. 손흥민이 3~4년 전과 같은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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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손흥민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이 끝난 후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경기를 지배했다는 손흥민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다. 결국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맹활약으로 팬들의 비판을 환호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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