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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의 대량 득점을 등에 업은 원태인은 시즌 15승(6패)을 수확했다.
원태인의 활약 속에 삼성은 키움에 9-8 승리를 거뒀다. 9회초 르윈 디아즈가 실책을 범한 탓에 6점을 헌납했지만, 김재윤이 등판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정규시즌 77승 2무 61패를 기록. 2위 확정의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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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생애 첫 다승왕을 예약했다. 2위는 두산 베어스 곽빈(14승 9패)이다. 선발 로테이션 상 원태인과 곽빈은 한 번씩 등판이 가능하다. 곽빈이 승리를 따내더라도, 원태인과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사실상 원태인은 다승왕에 오른 셈이다. 14승을 거뒀던 2021시즌에는 원태인은 다승 4위에 머물렀다. 당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16승 5패)과 키움 에릭 요키시(16승 9패)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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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원태인은 2015년 윤성환 이후 9년 만에 국내 투수로는 15승을 달성했다. 당시 윤성환은 17승(8패)을 기록했다. 경북고 출신인 원태인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고, 데뷔 5년 만에 15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승리를 거두기까지 쉽지 않았다. 9-2로 크게 앞섰지만, 삼성은 9회초 키움의 맹추격에 진땀을 뺐다. 삼성은 6점차 넉넉한 리드 속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크게 앞서고 있지만, 삼성이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삼성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환이 선두타자 장재영을 삼진, 원성준을 우익수 뜬공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때까지만 해도 삼성은 원태인의 15승 달성과 정규시즌 2위 확정의 헹가래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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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오승환 대신 김재윤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 김재윤도 변상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동점 주자가 나가자 더그아웃에 있던 원태인도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재윤은 원태인의 승리를 지켜냈다. 장재영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원태인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기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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