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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직 손흥민 있는데 무슨 소리?..."토트넘, 차기 주장으로 비카리오 선임할 수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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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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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주장을 미리 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의 완장을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건넨다는 내용이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팀에서 눈에 띄지 않는 다른 멤버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큰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이자 리더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팀을 이끌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당시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주장으로 손흥민을 택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새 주장으로 이상적이다. 그가 세계적인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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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도 놀란 분위기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 주장 선임은 내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토트넘이 좋은 선택을 했다"라고 인정했다.

매체는 "사실 내부에선 손흥민이 주장이 된 것에 대해 의아함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구단에서 존경받는 선수지만 리더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주장 임명 당시 구단에서 놀라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상황이 다소 좋지 않다. 동시에 주장으로서 자질까지 의심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줬다. 오늘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건 디테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큰 경기에서 결과를 바꾸는 건 바로 이런 디테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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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손흥민은 "고통스러운 결과다. 팬들이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우리는 100% 개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든 순간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라며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더 강하게 반등할 것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인터뷰를 접한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팬들은 "지배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확실히 우리가 경험한 역대 최악의 주장", "경기장에서 권위가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을 줘야 한다. 손흥민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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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까지 나왔다. 아직 손흥민이 팀에 있음에도 토트넘이 새로운 주장을 낙점했다는 내용이었다. '풋볼 팟캐스트'는 손흥민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들며 토트넘에 새로운 주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차기 주장으로 거론된 선수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매체는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차기 주장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았던 요리스와 비슷하다. 토트넘은 그에게 신뢰를 가지고 있다. 비카리오를 새로운 요리스로 만들고 싶어 한다. 향후 그가 주장을 맡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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