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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8연전 피했지만’ KT-KT-두산-LG 운명의 4연전...“김광현 4일 쉬고 등판”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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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8연전을 피하게 해준 가을비를 반겼다.

이숭용 감독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만약 비가 와서 취소가 된다면 내일은 엘리아스가 나가고 그다음은 (김)광현이다. 그리고 두산전에 (송)영진이가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라고 향후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송영진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거센 가을비가 내리면서 결국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일찌감치 우천취소가 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오는 28일을 넘겨 29일 이후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8연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SSG는 그래도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취소가 되면 우리에게는 단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선발투수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고 8연전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어쨌든 내일부터 KT 2경기, 다음 두산 한 경기, 다음 LG전까지 이 4경기는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변에서는 농담으로 8월에 2승만 했어도 됐을텐데 왜 마지막에 이러냐고 하더라. 그래도 나는 마지막에라도 이렇게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이라고 본다”라며 웃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SSG는 올 시즌 66승 2무 68패 승률 .493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 KT(69승 2무 68패 승률 .504)와는 1.5게임차, 4위 두산(69승 2무 66패 승률 .511)과는 2.5게임차다. 남아있는 잔여경기 8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5위 이상을 확보하는게 가능하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한다. 우리보다는 위에 있는 팀들이 더 쫓기지 않겠나. 선수들에게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만 하자고 부담 갖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OSEN

SSG 랜더스 이로운. /OSEN DB


SSG는 이날 이로운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건욱을 콜업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이)로운이를 내리고 (이)건욱이가 2군에서 공이 가장 좋다고 해서 올렸다. 로운이가 후반기에 들어서도 계속 안좋은 모습이고 밸런스도 좋지 않아 보였다. 마운드에서도 조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여서 고민하다가 차라리 지금 2군으로 내려서 훈련을 더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이로운을 2군으로 내려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이로운은 올 시즌 63경기(56이닝) 1승 3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 신인으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올해는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봤는데 지난해하고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로운이에게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주축 선발투수인 오원석 역시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원석이도 어깨가 아파서 둘 다 체력 등 여러 부분에서 훈련을 더하게 하라고 배영수 코치에게 주문을 했다. 원석이는 어깨 치료가 가장 우선이다. 어깨가 나아지면 견제, 슬라이드스텝, 투구 템포 등을 간결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내년에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로운과 오원석이 내년에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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