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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PK 선방→"세계적인 골키퍼!" 극찬…아스널 구한 GK, 정작 본인은 "운이 좋았다" 덤덤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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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팀을 구한 뒤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아탈란타에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아스널이 아탈란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전반 13분 부카요 사카의 프리킥이 막혔다. 전반 14분엔 토마스 파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8분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슈팅마저 무산됐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아스널을 살린 건 라야였다. 후반 6분 파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키커로 마테오 레케기가 나섰지만 라야가 선방했다. 세컨드볼마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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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30분 마르티넬리가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0-0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라야에게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아스널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나온 라야의 멋진 선방"이라며 "페널티킥 선방 자체도 훌륭했지만, 리바운드 선방이 있었다. 아스널은 정말 세계적인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영국 '골닷컴'은 "중요한 순간에 놀라운 더블 세이브로 팀을 지켜냈다. 두 번째 선방은 훌륭했다"라며 평점 8점으로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놀라운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놀라운 골키퍼"라며 평점 9점으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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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라야는 덤덤한 반응이었다. 경기 후 "페널티킥이었고 운이 좋게도 올바른 방향으로 갔다. 세컨드볼이 상대에게 바로 넘어간 건 운이 나빴지만 재빨리 일어나서 막을 수 있었다.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야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그는 블랙번 로버스, 브렌트 포드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했다. 당시 아스널엔 아론 램스데일이 있었기에 라야 영입에 의문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라야는 실력으로 의심을 불식시켰다. 뛰어난 선방은 기본이고 최고 수준의 빌드업을 자랑하며 아스널 전술에 큰 보탬이 됐다. 시즌 종료 후엔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5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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