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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종합] 진영 “창고서 마주한 상간녀…우리 집에서 잠도 자” (‘돌싱글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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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돌싱글즈6’. 사진 I MBN ‘돌싱글즈6’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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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6’ 돌싱남녀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서는 이혼 사유를 털어놓는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남녀들은 이혼 사유를 공개하라는 제작진의 메시지에 말을 잃었다. 침묵을 깬 건 보민이었다. 보민은 “연애하기 전부터 치면 내가 (전 아내를) 엄청 좋아했다. 그 친구와 교제하기까지 8년이 걸렸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민은 “남들이 봤을 때는 잘 사귀고 있는 커플처럼 보였겠지만,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만 하나였고 나머지는 너무 달랐다. 그 친구를 만나면서 한 달에 서너 번을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하루 전에 파혼을 선언했음을 밝혔다. 이어 “그 친구가 ‘노력해보겠다. 달라져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결혼을 했다. 그러나 달라진 게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명은 “전 남편은 내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이다. 내가 많이 좋아했다. 그런데 (전 남편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아들이어서 결혼하고 사는 동안 풍족하게 잘 살았다. 모든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썼다. 어떻게 보면 경제권이 시부모에게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시부모와) 같이 살거나 같은 건물 안에 살았다. 결혼 생활하는 내내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전 남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길 원했지만, 결혼 생활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 나도 잘못한 게 전 남편이 독립할 수 있게 도와줬어야 했는데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보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명은 “이혼하고 홀로서기를 해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지금은 고마운 마음도 있고 이제는 홀로서기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시영은 자신을 유책배우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시영은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부담감도 있었다. 남자가 더 잘 벌어야 하고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업을 시작하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혼자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사업을 했다.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보니까 하나가 무너지기 시작하니 줄줄이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시영은 “처음에는 ‘같이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생각했는데 전 아내는 힘들었던 것 같다. 결국 합의 이혼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진영은 “내 결혼 생활은 전 남편의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끝났다. 외도도 있었다. (전 남편과 외도한) 상대방을 우리 집 창고에서 발견했다”고 해 모두를 얼어붙게 했다.

진영은 “코로나19 때였다. 전 남편이 코로나19 걸린 사람과 접촉한 거 같으니 친정에 가 있으라고 했다. 두 달 동안 친정에 있었다. 전 남편이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죽 쒀서 간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도 갔더니 비밀번호가 안 눌렸다. 안에서 잠근 거였다. 그때 창고에 넣어둔 게 있어서 가려고 했더니 나를 잡더라. 창고에 들어갔더니 여자가 서 있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CCTV를 한 달 반 정도 돌려봤다. 내가 확인한 것만 33번을 왔다 갔다 했다. 우리 집에서 잠도 잤다. 내가 자는 그 침대에서 같이 잤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1년 반 동안 재판 이혼을 했다. 서면을 내면 거짓말을 하더라. 부모님도 소송을 하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 부모님에게 제일 죄송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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