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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배준호, 스토크 입단 2시즌도 안 돼 '감독 3명 맞이'...펠라치 아래서도 주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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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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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서 3번째 감독을 맞이한다.

스토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르시스 펠라치가 스토크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3년 계약으로 스토크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준호가 스토크에 입단한 후 3번째 감독이다. 첫 번째 감독은 알렉스 닐이었다. 닐 감독은 배준호가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오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 배준호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잉글랜드 적응을 도왔다. 하지만 성적 부진 속 경질됐다.

닐 감독이 떠난 자리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이 채웠다. 슈마허 감독은 흔들리는 스토크를 이끌었고 가까스로 17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있었지만 잔류에 성공해 지지를 받았다. 슈마허 감독도 배준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배준호는 구단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슈마허 감독은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으로 볼 수 있지만 경기 내용이 최악이었고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칼을 빼든 스토크는 슈마허 감독을 내보내고 펠라치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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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월터스 디렉터는 "축구계 전반에 걸쳐 나눈 광범위한 대화와 최고 수준의 축구를 포함한 대화에서 펠라흐는 가장 존경받고 인기 있는 코치 중 한 명이다. 그는 매우 열정적이고 세심하며 클럽의 모든 사람에게서 동일한 기준을 이끌어낼 것이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펠라치 감독은 허더즈필드, 노리치 시티 등에서 코치 생활을 보냈다. 잉글랜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스토크에 부임하게 됐다. 펠라치 감독은 "나는 챔피언십 무대를 알고 있고, 상대팀을 알고, 이미 우리 선수들에 대해 알고 있다. 선수단의 수준은 좋다. 나는 그들을 믿고, 그들의 자질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것이다. 훈련은 매일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고, 때로는 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해내고 믿는다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에 한계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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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는 빠르게 감독 변화를 추진한 만큼 승격을 목표로 나설 예정이다. 배준호가 세 번째 감독인 펠라치 아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배준호는 1라운드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후 4경기에 나왔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없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스토크 팬들이 원하는 건 공격 포인트와 팀의 승리다. 펠라치 감독의 첫 경기 상대는 헐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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