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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현주는 하노버96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하노버는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하인츠 폰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부 5라운드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에 3-1로 승리했다. 하노버는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라있다.
이현주가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전천후 공격수인 포항 스틸러스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이현주는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연령별 팀에 임대를 왔는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당시 뮌헨 유스 디렉터는 "이현주는 6달 동안 우리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확신을 가지고 완전 영입을 결심했다. 뛰어난 성장세에 흥분을 감추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뮌헨 2군 팀에서 활약을 하던 이현주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 등으로 1군 콜업이 좌절됐다. 기회를 위해 독일 3부리그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를 갔다. 리그 28경기(선발 20경기)를 소화하고 4골을 기록했다. 주로 좌측에서 활약을 했고 중앙 지향적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베헨 비스바덴 공격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헨 비스바덴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이현주는 이번엔 하노버로 갔다. 하노버는 2부리그에 위치한 팀이었다. 하노버 임대 이적 전에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이 이현주를 매우 눈여겨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뮌헨의 조헨 사우어 유소년 개발 이사는 "이현주는 강등에도 불구하고 비스바덴에서 매우 좋은 1시즌을 뛰며 축구 선수로서 발전했다. 하노버는 확실히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클럽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그를 매우 가까이 지켜볼 것이며, 그에게 최선을 다하길 기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주를 두고 하노버 스포츠 디렉터 마르쿠스 만은 "이현주는 미드필더 중앙에서 옵션을 확장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젊은 선수다. 그는 좋은 속도를 갖고 있고, 기술적으로 잘 훈련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게임 지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의 많은 잠재력을 보고 있으며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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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주전으로 뛰던 이현주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하노버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만에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안겼다. 이현주 골에 힘입어 하노버는 3-1로 이겼다. 2선에 나서 맹활약을 한 이현주는 이날 슈팅 2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 84%, 키패스 1회, 피파울 1회, 태클 1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에 뽑혔다. 하노버는 "이현주는 38.4% 득표율 속에서 경기 최우수선수가 됐다. 이현주는 하노버에서 첫 골을 넣었고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했다. 독일 '키커'는 "하노버 승리에서 이현주의 빠른 선제골이 크게 작용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하노버 입단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이현주는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기다렸고 온사이드 판정이 나와서 놀랐다. 운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전 활약은 이현주가 하노버에서 보일 활약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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