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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충격' 잉글랜드, 유로 2028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정부 간섭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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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잉글랜드가 유로 2028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 2028에서 잉글랜드가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립적인 축구 규제 기관으로 인해 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축구 감독 기관을 설립해 잉글랜드 상위 5개 리그를 감독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축구 감독 기관을 통해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구단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UEFA는 정부의 개입을 우려하고 있다. UEFA는 축구에 정부의 간섭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UEFA가 내릴 수 있는 최종 제재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UEFA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잉글랜드는 유로 2028에 나갈 수 없다. 'BBC'는 "UEFA 소식통에 따르면, 관계자들이 FA를 UEFA에서 제외시키는 단계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FA 운영 책임자 데이비드 뉴턴은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자체 규정을 갖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정부가 축구 운영에 간섭하는 것을 막고 있다. 축구 감독 기관과 관련한 법안을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큰 문제가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넓어지면 FIFA나 UEFA의 개입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제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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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게임 최고경영자 니얼 쿠퍼는 "이것은 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상위 92개 구단 중 58%가 기술적으로 부실하고 챔피언십에서 연간 1천만 파운드(약 174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축구는 재정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산업이다. 정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축구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매번 우승의 적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유로 2024 당시에도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내내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슬로바키아와 연장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극적인 올리 왓킨스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꺾었다. 잉글랜드는 꿈에 그리던 유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줬다. 하지만 스페인은 강력했고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서 좌절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8을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UEFA의 제재를 받으면 잉글랜드는 유로 2028에서 기회 자체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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