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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야구 ‘팀 코리아’, 평균 나이 24살로 대폭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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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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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야구 국가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으로 대폭 낮아졌다. 예비 명단으로 윤곽이 드러난 대표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엘에이(LA) 올림픽까지 한국 야구를 이끌어가게 된다.



지난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보면, 절반인 30명이 2000년대생으로 꾸려졌다. 올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스에스지 내야수 박지환,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 등 2005년생부터 노시환, 김서현,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 최지광, 황동재(이상 삼성 라이온즈), 정해영 김도영(기아 타이거즈) 등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년생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최고령 선수는 1991년생 고영표(케이티 위즈)이고 평균 나이는 24.8살로 지난해 WBC 출전 평균 연령(29.4살)에 견줘 크게 낮아졌다. 불과 1년인 2023 WBC 대회에 출전한 30인의 대표팀 최고령 선수는 박병호(삼성)와 이지영(에스에스지 랜더스)으로 당시 만 37살이었다. 김광현(에스에스지), 양현종(기아) 등 주축 투수들도 30대 중후반이었다.



KBO는 이번 예비 명단 발표를 놓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평균 연령 23.2살의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일구며 가능성을 봤기에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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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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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가 대거 합류하는 대신 아직 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베테랑들은 선발되지 않았다. 특히 선발 투수를 놓고선 양현종(기아)이 이번 시즌 11승3패 평균자책점 3.78, 류현진(한화) 또한 9승8패 평균자책점 3.8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12 출전 명단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진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프리미어 12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10월11일이다. KBO는 “올해 KBO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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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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