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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아깝다 퍼펙트' 한국 U-23 대표팀,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중국전 7-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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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왼쪽부터 최현석, 김시앙, 정대선 /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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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중국을 꺾었다.

최태원 감독(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샤오싱에서 열린 제5회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슈퍼 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홈팀 중국을 7-2로 꺾었다.

한국은 A조 오프닝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물리치고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여 기세가 오른 중국을 상대로 최현석(SSG 랜더스)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최현석은 6회 말까지 중국의 18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 72개로 삼진을 9개를 잡아내며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7회 초 중국의 1번 주쑤동의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게임이 아쉽게 무산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국은 3회 말 선취점을 냈다. 8번 송호정(한화 이글스)의 중전 안타와 9번 홍대인(사이버외국어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1번 김현종(LG 트윈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종은 2루 도루로 상대 실책을 유발하며 3루까지 내달렸고, 3번 정대선(롯데 자이언츠)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5회 말 1번 김현종의 볼넷 출루 후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2번 정안석(한화 이글스)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추가점을 냈다. 정안석은 2루를 훔친 이후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으며, 3번 정대선의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해서 5번 김시앙(키움 히어로즈)과 7번 김두현(기아 타이거즈)의 적시타가 연거푸 터지며, 점수 차이는 6점 차로 벌어졌다.

6회 말에도 추가점을 얻어낸 한국은 7회 초 최현석의 퍼펙트게임 무산과 함께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으나 2점을 내줬고, 0.1이닝을 송재영(롯데 자이언츠)이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중국에 7-2로 승리했다.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슈퍼 라운드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13일 20시 A조 1위인 푸에르토리코와 슈퍼 라운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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