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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시비옹테크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모레(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합니다.
해마다 추석을 전후해 대회가 열려 '한가위 클래식'이라는 별칭이 있는 이 대회는 올해는 정확히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막을 올립니다.
지난해까지 WTA 250 시리즈 대회로 열린 코리아오픈은 올해 WTA 500 등급으로 승격해 총상금 규모가 지난해 약 26만 달러에서 올해 1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폴란드의 시비옹테크와 2021년 US오픈 챔피언 영국의 라두카누, 2017년 US오픈을 제패한 미국의 스티븐스 등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에마 라두카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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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대회에 나오기로 했던 올해 US오픈 준우승자 미국의 페굴라와 2022년 윔블던 우승자 카자흐스탄의 리바키나는 불참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페굴라는 이달 초 끝난 US오픈 결승까지 치르면서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타이틀 방어'에 나서기 어렵게 됐습니다.
다만 대회장을 방문해 한국 팬들과 만나는 일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러시아의 샤라포바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 라트비아의 오스타펜코 등 쟁쟁한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했습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동메달을 따낸 시비옹테크는 US오픈에서도 8강에서 페굴라에게 패하는 등 최근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시비옹테크는 단식 본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16강인 2회전부터 대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라두카누는 2022년 4강 진출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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