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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유망주에게 밀린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아카데미의 보석과도 같은 선수는 이제 토트넘을 떠난 뒤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라며 토트넘 유스 출신 로메인 문들을 조명했다.
매체가 언급한 문들은 토트넘 유스 출신 윙어다. 토트넘 연령별 팀을 거쳤고, 끝내 1군 데뷔는 하지 못한 채 2022-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 선수다. 2023-24시즌에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로 이적했는데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결국 6개월 만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선덜랜드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도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다.
매체는 문들과 손흥민, 쿨루셉스키를 비교했다. 먼저 "쿨루셉스키는 지금까지 2골 5도움을 기록했고, 그중 6번의 공격 포인트는 중앙 미드필더로 뛴 경기에서 나왔다. 반면 손흥민은 부상과 체력 문제로 인해 단 11번 출전에 그쳤다.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물론 경기장에 나설 때는 놀라웠다. 과거에 그가 보여주었던 날카롭고 빠른 움직임은 다소 사라졌으나 3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며 두 선수의 올 시즌 활약상을 간단하게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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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럼에도 두 선수(손흥민, 쿨루셉스키) 모두 토트넘을 떠난 전 아카데미 출신 선수에게 밀리고 있다. 이 선수는 문들이다"라며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문들보다 부진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재능이 넘치는' 윙어라는 평가를 듣는 문들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2.66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문들이 토트넘을 떠난 건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었다"라며 문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문들은 이번 시즌 선덜랜드 소속으로 리그 1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 출전도 있다. 15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좋은 편이다. 나이도 어리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고, 잠재력도 있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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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체가 언급한 대로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를 밀어낼 만큼의 활약은 아니다. 당장 성적조차도 15경기 4골 2도움으로 평범하다.
또한 직접적인 비교도 불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수준 차이는 아주 크다. 챔피언십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우승하여 프리미어리그 승격하더라도 1년 만에 강등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연속 승격을 이루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입스위치 타운도 현재 1승 5무 5패로 고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과 2골을 넣은 쿨루셉스키가 문들에 밀릴 이유는 없다. 단순히 문들이 4골을 넣었기 때문에 앞서고 있다는 건 일차원적인 판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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