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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논란 중심에 섰던 김민재는 고개를 숙였다. 오만전 활약과 승리로 보답하려고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FIFA 랭킹 7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팔레스타인전 내용, 결과에 더불어 여러 논란이 있었다. 가장 컸던 건 경기 내내 이어진 야유에 대한 김민재 반응이었다. 홍명보 감독 선임 후 대한축구협회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한 비판도 거셌다. 지난 3, 6월 A매치에도 정몽규 회장을 향해 팬들은 "정몽규 나가"를 외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이어졌다.
경기를 앞두고 붉은악마를 중심으로 "정몽규 나가!" 콜이 외쳐졌다. 붉은악마는 "현대쩌리", "피노키홍",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등의 걸개를 준비해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전광판에 나왔을 때도 비판과 야유가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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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 졸전 끝 0-0으로 비긴 뒤 김민재는 팬들에게 다가가 자중 요청을 하기도 했다. "선수들만 응원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고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사실 저희가 시작부터 못하진 않았다. 지금 왜곡해서 또 제 SNS에 찾아오셔서 또 그런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시작부터 저희가 못하지 않았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오만 원정길에 오른 김민재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계속해서 비판의 도마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연이은 실수로 로타어 마테우스, 사미 케디라 등이 비판을 했고 독일 매체들도 융단 폭격을 가했다. 대표팀에서도 활약과 더불어 외부적인 논란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제 김민재는 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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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김민재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다 역습을 했을 때 위험한 상황이 많았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답답함이 있었는데 김민재의 안정감 있고 저돌적인 수비가 필요하다. 고개를 숙인 김민재가 경기장에서 활약으로 보답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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