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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바르사 4-1 대승에 앞장선 야말…상대 감독마저 "17세지만 최고, 메시 수준 도달할 수 있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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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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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상대 감독도 라민 야말의 재능에 감탄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지로나에 4-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5연승(17득점 5실점)을 달리면서 1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지로나 미첼 산체스 감독이 야말을 경계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서 야말은 리그에서 가장 차별화된 선수다. 겨우 17세지만 의사 결정은 최고다. 모든 걸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끈 건 야말이었다. 그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돌격 대장 역할을 자처했다. 이른 시간부터 야말이 지로나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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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선수도 야말이었다. 전반 30분 야말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뺏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야말이 득점 후 7분 만에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 이후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감아 찼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야말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13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7분에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야말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산체스 감독이 다시 야말을 칭찬했다. 그는 "야말은 차이를 만든다. 17세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리오넬 메시 이후 그와 같은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지만, 나는 야말이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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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바르셀로나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다. 스페인 현지에선 야말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2022-23시즌 데뷔하며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첫 시즌엔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스페인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 최연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경기 7골10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종료 후 야말은 실력을 인정받아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말은 유로 2024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대회 종료 이후엔 대회 영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도 야말의 성장세가 매섭다. 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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