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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문동주? 모르겠습니다"…한화 5강 경쟁 치열한데, 언제 복귀할지 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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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 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문동주(21)의 몸 상태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문동주는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 등판할 순서였으나 어깨 피로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판단 아래 휴식을 취하게 됐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얼마나 휴식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나는 잘 모르겠다. 본인이 뭐 그런 거니까. 그거는 조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 등판도 힘들 것 같냐는 질문에도 "그것 또한 지금 내가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문동주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84구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7-1 완승을 이끌었다. 문동주는 직구(41개)와 슬라이더(19개), 포크볼(12개), 커브(12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평균구속은 154㎞로 형성됐고, 최고 구속은 2회초 강승호 상대로 던진 4구째 직구가 시속 160.1㎞를 찍었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문동주지만, 사실 이날 등판 전에도 몸에 이상 신호가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취재진에 "사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어깨가) 조금 안 좋다는 소리가 갑자기 나왔다. 투수를 바꿔야 하나 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제 이야기하지만, 그런데 나중에 몸을 풀면서 괜찮아졌다고 해서 결국은 들어갔다. 그런 점도 문동주가 더 큰 선수로 가야하기 때문에 이겨내야 할 점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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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도 시속 160㎞ 강속구를 던진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구속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상대하고 빨리 승부를 하는 게 야수나 벤치에서 볼 때 굉장히 좋다. 안타를 맞을 수도 있고, 홈런을 맞을 수도 있지만 쓸데없는 공을 안 던지고 있다는 게 칭찬해 줄 점이라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일단 문동주의 빈자리를 조동욱으로 채우기로 했다. 조동욱은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신인으로 올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서 좋은 결과를 낸 경험이 있다. 지난 5월 12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1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1승1패, 31이닝, 평균자책점 5.81이다.

김 감독은 "또 아나. 야구는 또 모르니까. 긴 이닝을 못 던지더라도 오늘 조금 씩씩하게 마운드에서 1번부터 9번까지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졌으면 한다. 2군에서 고생한 만큼 던지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화는 현재 시즌 성적 60승65패2무로 6위에 올라 있다. 5위 kt 위즈와는 2경기차, 4위 두산 베어스와는 2.5경기차로 충분히 붙어볼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런 와중에 문동주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대체 선발투수를 쓰게 된 상황. 문동주가 후반기 8경기에서 4승1패, 45이닝, 평균자책점 2.60으로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아쉬움은 크지만, 김 감독은 이런 경기를 또 잡으면서 한화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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