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섭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무천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의 쌍둥이 아들인 현수오와 현건오 역을 맡아 1인 2역의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가섭은 지난 7일 방송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8회에서 11년 전 사건의 진실을 모두 알고 있지만 자백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건오의 모습을 그렸다. 건오는 고정우(변요한 분)를 찾아가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품인 심보영(장하은 분)의 가방이 담긴 캐리어를 건네는가 하면, “자수하겠다”라며 아버지 구탁과 맞서고 몰래 경찰서를 찾아갔다.
이가섭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무천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의 쌍둥이 아들인 현수오와 현건오 역을 맡아 1인 2역의 열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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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건오는 진실에 가장 근접하게 다가갈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건오는 자수할 결심을 하고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그는 병원에 입원한 쌍둥이 수오와 영상 통화를 통해 악화된 상황을 확인하고 진실을 함구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자수하지 못한 건오는 자신을 쫓다 정우가 교통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괴로워했다. 구탁이 창고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오의 모습을 발견하고 울부짖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극은 마무리됐다.
이가섭은 진실을 알고 있지만 차마 밝히지 못하는 괴로움과 불안함, 자책과 억울한 상황을 맞이한 친구를 향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내면의 감정을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진실을 막으려는 아버지와의 날선 대립은 물론, 괴로움을 술로 잊으려 하다 결국 환각까지 보게 되는 모습과 깊은 우정을 나눴던 친구 앞에서 죄책감에 무너지는 모습 등 10년 전부터 차곡차곡 쌓여온 인물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흡인력 있게 표현했다.
한편, 이가섭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1인 2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고, 지난달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정의감과 인간미가 살아 있는 중민일보 기자인 염동찬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분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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