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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韓 최초 4연패 팀은 몬차 이겼는데…“처음 국가대표 발탁된 것처럼 설렌다”, 국대급 라인업 ‘팀 코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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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크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팀 코보 올스타는 8일 오후 6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와 경기를 가진다.

이탈리아리그 클럽팀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몬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레가, 이탈리아 컵대회, 2023-24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프로배구 돌풍을 일으킨 클럽이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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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 사상 최초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무대로 직행한 이우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턴십 계약이 아닌 정식 계약을 맺어 몬차가 더욱 화제를 모았다.

7일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졌는데, 대한항공이 3-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1점, 이준이 13점으로 활약했다. 이우진은 8점을 올렸다.

이제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의 주전이 모인 팀 코보가 몬차를 상대한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재헌 우리카드 수석코치와 강민웅 한국전력 수석코치, 그리고 고준용 삼성화재 코치가 김상우 감독을 보좌한다.

16인의 명단도 화려하다. 주장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을 필두로 세터 한태준(우리카드)-노재욱(삼성화재), 미들브로커 김규민(대한항공)-김준우(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정한용(이상 대한항공)-김지한(우리카드)-임성진(한국전력)-김정호(삼성화재)-전광인(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OK저축은행)-허수봉(현대캐피탈)-임동혁(국군체육부대),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박경민(현대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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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 경기에 의미가 짙지만, 그래도 자존심이 걸린 경기. 팀 코보는 삼성화재와 연습경기를 가지는 등 나름 준비를 했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6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한국 프로배구가 붐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명문 팀과 경기를 해 영광이다. 서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신영석은 “슈퍼매치에서 팀 코보의 주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처럼 설렘이 크다”라며 “유명한 선수들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하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일군 대한항공은 몬차를 제압했다. 팀 코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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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차의 주장이자 신영석과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토마스 베레타(이탈리아)는 “같은 포지션인 신영석을 만나 영광이다.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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