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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아시안컵 중도 하차→최종 기각...돌아온 이토, 중국전 득점 후 '90도 인사'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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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돌아온 이토 준야는 자신을 잊지 않고 응원까지 해준 일본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일본은 5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7-0 대승을 거뒀다.

이토가 명단에 복귀를 했다. 이토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토는 일본 대표 윙어다. 1993년생으로 반포레 고후,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뛰며 실력을 키웠다. 빠른 발과 엄청난 활동량을 통해 인상을 남겼다. 헹크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스타드 드 랭스에서 활약으로 프랑스 리그앙 최고 윙어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에서 맹위를 떨쳐 국내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리그앙에서 맹위를 떨치는 이토를 모리야스 감독은 줄곧 중용했다. 주전으로 뛰는 이토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전이었다. 그러다 대회 도중 성폭행 혐의 연루 소식이 나오면서 중도 하차를 했다.

이후 랭스에선 나왔지만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성폭행 혐의는 재판으로 넘겨졌고 최종 기각이 됐다. 문제가 해결된 이토는 다시 명단에 들었다. 이토는 환영을 받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나섰고 후반 18분 일본이 4-0으로 앞서고 있을 때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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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의 활약은 대단했다. 후반 32분쿠보의 패스를 받은 이토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5-0이 됐다. 득점 후 90도 인사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미나미노 타쿠미가 다가와 등을 토닥여줬다. 후반 36분 이토가 보낸 크로스를 마에다가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를 하면서 6-0을 만들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토의 활약 속 일본은 중국을 7-0으로 대파했다.

이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골을 넣어 기뻤다. 관중들이 박수를 보내줬는데 진심으로 힘이 됐다. 득점 후엔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고개를 숙였다. 이제 일본은 시작이다. 다음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 경기를 발판 삼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토 복귀 속 힘을 얻은 일본은 바레인전에서도 대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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