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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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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피켓팅' 예고...조승우, 첫 연극서 '햄릿'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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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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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연극 '햄릿'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0월 토월정통연극시리즈의 일환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햄릿'은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이자 4대 비극 중 하나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삼촌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사실을 알게 되고 삶과 죽음 사이 고뇌에 빠진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다'라는 구절로도 유명한 작품.

예술의전당은 이번 '햄릿'을 통해 고전의 재해석을 시도한다. 최근 '테베랜드' '튜링머신' '와이프'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을 선보인 신유청 연출이 지휘한다.

신 연출은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다른 삶의 가능성이 필요하다. 옛 선인들이 오래된 우물에서 새로움을 길어 올렸던 것처럼, 우리 또한 과거에서 새로움을 길어 올리고자 한다. 나는 그것을 덴마크의 왕자 햄릿에게서 발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한 조승우는 햄릭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연극에 도전한다. 뮤지컬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인 만큼, 이번 공연 역시도 치열한 예매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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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이 형을 살해하고 형수 거트루드와 재혼한 덴마크의 왕이자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 역으로 나선다. 앞서 조승우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덴마크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인 거트루드 역은 정재은이 연기한다. 전국환은 선왕의 유령 역을 맡아 햄릿에게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복수를 촉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영민은 햄릿의 대학 학우이자 절친한 친구인 호레이쇼 역으로 출연한다.

덴마크의 총리대신이자 레어티즈와 오필리아의 아버지인 폴로니어스 역은 김종구, 폴로니어스의 아들이자 오필리아의 오빠 레어티즈 역은 백석광, 무덤지기 외 역은 이남희, 햄릿의 어린 시절 친구들 중 로젠크란츠 역은 이강욱, 길덴스턴 역은 전재홍이 맡는다.

여자주인공 오필리아 역에는 45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신예 이은조가 캐스팅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이은조는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주연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그 외 폴로니어스의 하인 레이날도 외 역 박인규, 엘시노어성의 파수병 외 역 박영주, 배훈, 노르웨이 왕자 포틴브라스 외 역 송서유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한편 '햄릿'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으로 9월 5일 오후 2시 선예매가 진행되고, 일반 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사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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