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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어도어 반박에 불쾌한 돌고래유괴단..."일방적으로 협박해 놓고 뭐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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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와의 협업 불가를 선언했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가 밝힌 입장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영화-광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어도어의 입장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뭐라는 겁니까 대체"라며 강한 어조로 운을 뗀 신 감독은 "유선으로 디렉터스컷 업로드에 대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재확인했다. 당시 제작을 위해 모인 3사는 팬들을 위해 디렉터스컷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며 "하지만 현재 어도어 경영진은 돌고래유괴단이 디렉터스컷을 무단으로 게시했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체 왜 입장문에 상관도 없는 제3자를 끌어들여 언론 플레이를 하는 거냐. 이는 광고업계의 불문율을 무시하는 처사임과 동시에 비즈니스의 기본인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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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 감독은 "어도어에 귀속된 저작권과 초상권을 가진 영상은 공식 계정에만 공개할 수 있고, 제3자 채널에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삭제 요청을 해온 건 어도어다. 일요일 저녁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별로 용역대금 2배를 청구하겠다며 협박 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거냐. 혹시 삭제 이후에 반희수 채널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은 "상식적으로 세상 어떤 감독이 자기 작업물을 스스로 불태워버리냐. 반희수 채널은 제가 연출한 Ditto의 연장선이었고 어도어에 굳이 자청해 아무 보수 없이 팬들을 위해 만든 채널과 영상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아무런 동기도 없이 다 삭제해 버렸다는 거냐"고 토로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뮤직비디오를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작품 완성도와 팬들을 위해 무보수로 작업을 자처했다. 그리고 현 어도어의 기존 협의를 뒤집는 부당한 요구에도 영상을 삭제했다"며 "당시 합의 사항도 모르면서 대체 뭐가 불만이길래 돌고래유괴단을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자로 만드는 거냐. 제가 탄원서를 써서 이러는 건지, 하이브 뮤직비디오 제작을 거절해서인지, 뉴진스 지우기에 나선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 하지 마라. 이래도 또 하겠지"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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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진스 'Ditto', 'ETA'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지난 2일 어도어가 뉴진스 관련 영상 삭제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입장이 바뀐 어도어 요구에 따라 그동안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관련 영상,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은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 SNS를 통해 공개된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을 언급하며 "광고주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 뉴진스 저작권은 어도어에 귀속돼 있기에 당사 공식 채널에 게재돼야 한다"면서도 "디렉터스컷 영상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반희수 채널 및 뉴진스 관련 영상 삭제,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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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돌고래유괴단은 임지연 '콤부차' 광고와 마동석 유니버스 코빗 캠페인 등 이색적인 커머셜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으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협업으로 K-팝 뮤직비디오 제작에 뛰어들었다.

특히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제작한 'ETA' 뮤직비디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 'Spikes Asia'(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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