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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0-3 대패? 맨유 보드진은 꿈쩍 안 한다..."보드진, 텐 하흐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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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적극 지지할 계획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클럽이 갈망하는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기 위해 맨유 보드진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199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인 8위를 기록한 뒤, 2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해면서 다시 한 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맨유는 1승 2패(승점 3)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졸전이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중심으로 빌드업을 펼쳐나갔다. 카세미루를 두 센터백 사이로 내리며 빌드업에 관여시켰고, 좌우 풀백을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켰다. 하지만 리버풀은 맨유의 의도를 단숨에 파악했다. 리버풀 공격진들은 카세미루를 향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실수를 계속해서 유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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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너졌다. 맨유는 전반 35분 카세미루가 후방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결국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공을 잡았을 때 디아스가 강한 압박을 펼치며 공을 탈취했다. 끝내 디아스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맨유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중원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리버풀에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세미루를 교체시켰지만, 후방 빌드업의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후반 12분 쐐기골을 헌납하며 0-3으로 패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적극 지지할 계획이다. 오마르 베르다 CEO는 "텐 하흐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그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에게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그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난 8주 동안 텐 하흐와 함께 일하면서 정말 즐거웠단 것 뿐이다. 텐 하흐 감독이 경기 전술 계획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채용, 의료, 심리, 훈련장 흐름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를 지원해 맨유의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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