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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위→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족 "경기력 좋다, 결과가 안 따라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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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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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내용과 결과가 따로 놀았습니다. 내용은 좋았어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고도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뉴캐슬 원정 3연패다. 무려 세 시즌 연속 뉴캐슬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지난 두 번의 경기와 달리 대패만은 피했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 토트넘은 지난해 4월 1-6, 올해 4월 0-4로 뉴캐슬 원정에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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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토트넘의 패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지 않아도 떨어지는 골 결정력이 골치인데, 뉴캐슬전에서 스트라이커 두 명이 모두 뛸 수 없었다.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 히샬리송은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얀 쿨루셉스키를 원톱으로 쓰고 손흥민을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으로 내세우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반 무득점에 0-1로 끌려갔다.

이후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동점이 됐지만, 수비 라인을 너무 올린 탓에 손쉽게 역전골을 내줬다. 패스 한 번에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패배했던 지난 뉴캐슬 원정 경기들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뉴캐슬 홈에선 경기하기 정말 까다롭다. 관중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영향을 끼친다"며 "그래도 뉴캐슬의 위협을 대부분 최소화했다. 우리의 대처가 좋았다. 분명 경기 중 우리가 리드하고 있다고 생각한 시간이 있다. 그때 끝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너무 실망스럽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집중력 저하에서 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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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말은 일리가 있다. 이날 볼 점유율은 토트넘 55%, 뉴캐슬 45%로 토트넘이 우위를 점했다. 슈팅은 토트넘이 뉴캐슬보다 두 배 많은 10개였다. 유효슈팅은 3-3으로 같았다.

그렇지만 이기지 못하면 이런 기록들은 의미가 퇴색된다. 무엇보다 골문 근처에서 위협적인 슈팅이 적다는 게 토트넘의 문제. 페널티박스 밖에서 때리는 확률 낮은 슛들이 많았다. 공격 조립 과정을 좀 더 세세하게 짤 필요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토트넘은 1승 1무 1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좋은 경기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 내용은 만족스럽다. 다만 결과가 경기 내용을 반영하지 못했을 뿐이다. 골 넣을 기회는 많았다. 더 침착했으면 좋았을 거다"며 "골 기회가 날 때 마무리를 못하는 것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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