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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앞두고 2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 첫 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엄지성은 대표팀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뽑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보며 "그만큼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물음엔 "힘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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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소식을 듣고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과연 뽑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새벽 3시에 이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좀 더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2선이 많은 데에도 불구하고 엄지성 선수가 뽑혔다는 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나
"공격적인 상황에서 일대일 돌파나 크로스, 슈팅 이런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기회가 온다면 꼭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유럽파 선배들 같은 경우는 빽빽한 경기를 치른 다음에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면 체력 부담을 많이 호소했다. 시차 문제도 있는데.
"저는 전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피곤한 것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빨리 형들과 훈련하고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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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 해외에서 언어적인 부분과 어떤 식으로 적응을 해야 되는지 말씀을 짧게 나마 해 주셔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재성 선수는 감독님에 대해 무서우면서도 자상한 것도 느껴다고 했는데, 첫 인상이 어땠는지
"저는 일단 K리그에서 워낙 많이 뵀다. 그래서 카리스마도 있으시고 포스도 넘치시는데 ,막상 같은 소속으로 같은 팀 감독님으로 계시다 보니까 그냥 멋있는 것 같다"
△ 이번 대표팀에는 양민혁이 등 동생들이 있는데 어떤가.
"제가 스완지시티 가서도 K리그 경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보니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친해질 생각이다.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와서, 제가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친해지면서 적응하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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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기성용 선수로부터 연락이 와서 말씀을 해 주셨었는데, 그때도 진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시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게 맞아떨어져서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 광주 경기도 아마 봤을 텐데 이정효 감독님이 매번 엄진성 선수 되게 그립다고 이야기를 하신다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좀 한편으로는 마음이 좋지 않다. 제가 광주FC를 떠나고 나서 초반에는 굉장히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이제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후반에는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까 마음이 솔직하게 좋지 않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감독님이 저를 생각해 주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파리 올림픽 때 좀 어떤 기분 들었나. 뛸 수 있었던 연령대였는데.
"그런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상황이었는데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했을 때 심정은 솔직하게 너무 마음이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 돌아와서 좀 더 동기부여 삼고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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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아직까지 월드컵에 오른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 2019년 WAFF 선수권대회에서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팔레스타인 축구 역사상 첫 16강에 오르는 등 분위기는 상승세다.
특히 아시안컵에선 이란,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그리고 16강 카타르전까지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끌러올리는 점유율 축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마친 선수, 무소속 선수 15명으로 1차 소집 명단을 꾸렸고 말레이시아에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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