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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역시 이달의 팀' 황인범, 다이빙 헤더로 네덜란드 2호골 폭발…페예노르트도 알메러 4-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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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무대에서 바로 두각을 나타내는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에서 알메러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 골에 힘입어 페예노르트는 알메러를 4-1로 크게 이기면서 3위를 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전광석화 같은 득점에 성공했다. 킥오프 3분 만에 상대에 치명타를 안겼다. 이고르 파이샹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것도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터뜨리면서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과시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했다. 황인범은 낯설 법도 한 네덜란드에서 연일 주가를 날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에레디비시 사무국이 발표한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려 완벽 적응을 자랑했다. 성적이 좋은 페예노르트에서도 유일한 선정이었기에 황인범의 최근 상승세를 잘 보여줬다. 에레디비시도 "황인범은 10월 4경기에 출전해 기회 창출 11회, 볼 리커버리 27회를 기록했다"며 "종합 점수 83.4점"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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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에서는 벌써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9월에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입단 초기 FC트벤테와 경기를 시작으로 고어헤드 이글스, FC 위트레흐트, 그리고 아약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FC 트벤테와 경기에선 페예노르트 소속 데뷔골을, 고어헤드 이글스와 경기에선 데뷔 도움을 올리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공격포인트 생산도 순조롭다. 지난달 트벤테와 8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황인범은 4경기 만에 다시 골맛을 보며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중원에서 조율 능력은 물론 결정력도 과시하면서 구단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앞서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황인범은 28세이고 최근에 아버지가 됐다. 이미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매우 저돌적인 플레이에 볼을 잡거나 패스를 해야 하는 순간을 잘 안다. 매우 똑똑하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펄펄 나는 황인범과 함께 페예노르트도 대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자신의 선제 득점 이후 5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자 다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26분 정확한 크로스로 다비드 한츠코의 헤더를 유도했다. 37분에도 파이샹에게 전달한 패스가 마무리 슈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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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페예노르트는 전반을 2-1로 마친 뒤 후반 2골을 더 추가해 승리를 따냈다. 황인범은 후반 16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전반 15분경 상대 태클에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했었기에 부상 우려도 포함된 교체로 보인다.

황인범은 이제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황인범을 주축으로 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아르디야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을 펼친다.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과 중립 경기로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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