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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폭군' 무술감독 "조윤수 액션, 흠집 많은 강한 도끼...날 것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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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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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김정민 무술감독이 액션신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조윤수,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총, 칼, 도끼, 맨몸 격투까지 각 인물들의 상황과 능력에 따라 다채롭게 펼쳐지는 액션은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마녀'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박훈정 감독과 호흡을 맞춘 김정민 무술감독은 쓸데없는 기교를 배제해달라는 감독의 요청을 수용하되, 설정에 맞는 캐릭터별 액션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는 "'마녀'의 자윤(김다미)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힘을 숨기다 드러내는 날카롭고 다듬어진 캐릭터라면 '폭군'의 자경(조윤수)은 흠집이 많은 강한 도끼 같은 날 것의 느낌"이라고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액션을 담당하고 있는 자경은 극중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싸우면서 점점 성장하고 레벨업 된다. 다듬어지지 않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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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상 역 차승원은 거대한 산탄총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기 위해 상당한 연습을 했다고 한다. 또한 뒷모습도 대역 없이 촬영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탁월한 박자감과 템포감으로 총격 액션을 소화해 김정민 무술감독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폭군'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조윤수는 촬영 한 달 전부터 크랭크업할 때까지 노력을 기율였다. 자세 교정부터 파워풀한 에너지를 내기 위한 체력 훈련, 리얼한 액션 합을 위한 무한 반복 훈련 등 수개월간 트레이닝에 돌입, 모든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박훈정 감독이 '최애' 장면으로 꼽은 임상과 자경의 클럽 복도 액션씬은 서로 잡아먹을 것 같은 두 캐릭터의 에너지가 드러날 수 있도록 끊김 없이 길게 촬영했다고 전해졌다. 깜빡이는 조명을 더해 긴장감과 액션의 속도감을, 카메라를 인물에 최대한 근접하게 촬영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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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하이라이트인 자경과 악어(저스틴 하비)의 액션 시퀀스는 힘과 힘의 대결인 만큼 스피드가 충돌하는 순간의 정점을 잡아내기 위해 무술, 촬영, 미술, CG 등 각 팀이 뭉쳐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개의 벽을 뚫을 정도로 파괴적인 장면의 특성상 파손된 부분을 곳곳에 세팅했고 부상의 위험을 덜기 위해 가짜 의자를 제작하는 등 세심함을 더했다. 또한 와이어를 단 채로 날아가고 부딪히는 액션이 많았기에, 무술팀은 배우들이 촬영하기 전 수차례 테스트를 꼼꼼하게 진행해 액션의 쾌감을 최대치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폭군'은 지난 14일 4부작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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