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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기회 없어서 임대 고려하고 있었는데 '데뷔전-데뷔골'…안첼로티는 "서서히 출전 시간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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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엔드릭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를 천천히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에 3-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라운드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고 올 시즌 라리가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41분 킬리안 음바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어진 시간이 짧았음에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엔드릭이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엔드릭을 칭찬했다. 그는 "엔드릭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컨트롤과 강력한 슛으로 자신의 자질을 매우 빠르게 보여줬다. 그는 센터 포워드고 좁은 공간에서 매우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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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번 경기는 모두 젊은 선수들의 성장 과정 일부다. 아르다 귈러와 엔드릭이 팀에 잘 적응하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서서히 출전 시간을 줘야 한다. 그들은 매 경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엔드릭은 브라질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그는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해 엄청난 잠재력을 자랑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진 팀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적료로 무려 7,200만 유로(약 1,067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엔드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입단 직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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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가 너무 강했던 탓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엔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엔드릭이 자리를 뺏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엔드릭은 마냥 기다릴 생각이 없었다.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임대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엔드릭과 그의 팀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몇 달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경쟁은 극심했다. 분명한 사실이다. 엔드릭이 유일한 9번 공격수라는 사실 같이 유리한 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엔드릭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도 배제하지 않는다. 물론 그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상황에 대한 첫 번째 평가는 크리스타마스에 이뤄지고, 두 번째 평가는 여름에 이뤄질 것이다.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이 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팀 내 경쟁을 고려할 때 마땅히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이다"라며 엔드릭에게 출전 시간이 주어질 거라고 예고했다. 엔드릭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앞으로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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