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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음바페 형은 나가 있어' 18살 천재 골잡이, 데뷔 10분 만에 득점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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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18)이 데뷔전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4-25시즌 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엔드릭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 후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킬리안 음바페와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다소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던 음바페 대신 엔드릭이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2분 뒤 에데르 밀리탕의 도움에 이은 브라힘 디아스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2-0까지 앞서나간 가운데 엔드릭이 후반 5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엔드릭은 간결한 몸놀림으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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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외국인 선수의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만 18세 35일의 엔드릭이 2011년 라파엘 바란(18세 152일) 기록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엔드릭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고, 오늘 골로 그걸 보여줬다. 공을 빠르게 다루고 슈팅이 강력하다"면서 "엔드릭은 전형적인 중앙공격수다. 공간이 없을 때 매우, 매우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2년 12월 엔드릭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제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탓에 올해 입단했다.

엔드릭은 브라질에선 이미 유명 인사다. 'ESPN'은 엔드릭을 두고 "브라질 축구 역사에서 가장 흥미롭고 젊은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엔드릭은 유망주가 화수분처럼 솟아나는 브라질에서 벌써 A매치 10경기(3골)를 소화한 '검증된 신성'이다.

펠레, 호나우두, 네이마르의 뒤를 잇는 대형 스트라이커 유망주다.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브라질 시절 엔드릭은 단숨에 성인 무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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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메이라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골을 넣은 엔드릭은 데뷔 시즌 7경기 3골을 기록했다. 팀의 2022년 브라질 세리에A 우승에 힘을 보탰다. 스피드와 기술이 탁월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첼시에서 뛰었던 조 콜은 "브라질 전설 호마리우의 움직임이 보였다. 신체 사이즈나 득점 방법에서 그런 느낌이 났다. 확실히 탁월한 재능"이라며 칭찬한 바 있다.

어린 나이에 잠재력이 풍부한 엔드릭 영입전에 많은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외에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첼시도 엔드릭을 원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엔드릭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본인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페레이라 팔메이라스 회장은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엔드릭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의미를 뒀다.

한편 지난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이날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리그 데뷔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계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음바페보다 엔드릭이 먼저 라리가 데뷔골을 쐈다.

음바페는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서는 아직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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