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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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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홈 데뷔전' 최영근 감독 "익숙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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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인천 유나이티드 최영근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맞붙는다. 인천은 승점 28(6승 10무 11패)로 9위, 전북은 승점 26(6승 8무 13패)으로 12위다.

인천은 무고사, 김도혁, 김성민, 제르소, 이명주, 신진호, 정동윤, 요니치, 김건희, 최우진, 민성준이 출격한다. 후보 명단에 김유성, 김연수, 김동민, 민경현, 문지환, 음포쿠, 김보섭, 홍시후, 박승호가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갈 길이 멀다. K리그1은 리그 종료 시점에서 12위가 K리그2로 강등된다. 11위, 10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 뒤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은 현재 9위다. 강등 가능성이 존재한다. 승리를 통해 하위권에서 탈출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최영근 감독은 "선수들과 나도 (경기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도 굉장히 잘 끌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준비는 됐다"라고 말했다.

최영근 감독은 인천 사령탑 부임 이후 첫 홈 경기를 치른다. 최영근 감독은 "익숙하기도 하고, 감독으로서는 첫 홈 경기니까 설레기도 한다. 팬분들도 많이 오셨다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선수들과 준비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직전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경기 막바지 민성준과 김건희의 소통 미스로 인해 극장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에 "한마디도 안 했다.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다. 선수단도 그렇게 생각한다. 결과는 모두의 책임이다. 특별히 언급한 건 없다.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게 훨씬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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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이번 시즌 무고사를 제외하면 득점해 줄 선수가 부족하다. 이에 "우리가 개선해야 할 가장 큰 문제다. 측면 공격수들의 결정력, 공간 활용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찬스가 나더라도 결정할 수 있는 건 다른 개념이다. 마지막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제르소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복귀한다. 최영근 감독도 제르소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제르소라는 선수 자체가 인천 경기력에 데미지를 주고 있다. 제르소는 아직 몸이 100% 올라온 게 아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도움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제르소에게 따로 주문한 것이 있냐는 물음에 "따로 주문한 건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 하던 대로 하지만, 요구한 건 그전과 다르다. 본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주문한 게 있다. 잘 이해하고 실행할 거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최영근 감독은 과거 인천에서 수석 코치를 맡기도 했으나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이에 대해 "나는 운동장에서는 선수들한테 말을 잘 안 하고 엄한 스타일이다. 적당히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오면 선수들과 굉장히 소통을 잘한다. 겁을 내는 선수들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전에 아길라르를 운동장에서 내보낸 적도 있다. 어영부영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성향을 알아서 운동장에선 열심히 하고, 나와서 친형처럼 대하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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