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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영입을 한 팀 중 하나다. 투자 측면에서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이 그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듬해부터 제 몫을 다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에만 21골 9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 2021-22시즌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그래도 1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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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게다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8월엔 영국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토트넘 역대 최고 7번으로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라 있다.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2시즌 PL 득점왕 등 여러 상을 받았다. 그가 놓친 건 트로피뿐이다. 세계 최고의 구단들이 그를 노렸지만, 매 경기 등번호 7번을 달고 항상 성실하게 임했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종료된다. 지난 시즌 중엔 새로운 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2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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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발동 시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해 손흥민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계약 합의 시 손흥민의 급여 인상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계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활약을 인정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이어갈 생각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페네르바체 무리뉴 감독이 그를 원한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 명단에 손흥민을 넣었다. 아직 구단 간 접촉은 없었지만 옵션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도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팀토크'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표적이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주요 영입 목표지만, 협상이 중단됐기 때문에 손흥민이 점점 더 그들에게 흥미로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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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32세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계약이 끝나가는 지금 시장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이긴 하지만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 에이전트 간의 접촉은 이미 이뤄졌다.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손흥민이다. 만약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꼽히는 선수를 이적료 없이 내줘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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