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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비판' SON톱까지 재가동?...토트넘 한숨, 벌써 솔란케 부상 OUT → 히샤를리송 믿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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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원톱을 개막 직후부터 다시 보게 될까.

토트넘은 24일 밤 11시(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결장을 알렸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란케는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그로 인해 에버턴과 2라운드에서는 출전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솔란케는 에버턴전을 뛸 수 없다. 경기 초반에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다"며 "그래도 참고 경기했는데 다음 날부터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

토트넘이 탄식할 소식이다. 이제 막 개막전을 펼쳤는데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를 들여 영입한 공격수를 활용할 수 없다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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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부재를 느껴 투자한 자원이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히샤를리송에게 최전방을 맡겼다가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활약이 애매하자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임기 응변을 보여줬지만 그마저도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골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을 상대 골문 가깝게 배치해 득점 확률을 높이려는 심산이었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수비 뒷공간 침투가 좋은 손흥민을 살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지난 시즌 전반기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는데 주축이 된 것도 손톱 운영이었다.

그러나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손흥민이기에 단점이 빨리 부각됐다. 상대 수비수와 제공권을 다투거나 몸사움을 하는데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2선이 약한 토트넘 특성상 손흥민이 볼을 잘 받지 못하는 상황도 자주 나왔다. 손흥민이 볼을 잡기 위해 내려오다보니 오히려 골문과 멀어지는 아쉬움만 반복됐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쓰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활용해야 더 파괴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선택한 카드가 솔란케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19골을 넣어 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6골을 몰아넣어 본머스 구단 사상 처음이자 개인 통산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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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레스터와 개막전에서 손흥민을 왼쪽으로 돌렸다. 비록 1-1 무승부로 끝났고, 손흥민과 솔란케 모두 골맛을 본 건 아니지만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런데 솔란케의 예상치 못한 부상이 계획을 틀어지게 만들었다. 더구나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출전할 수 있는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였는데 토트넘에 오자마자 1경기만에 부상을 당하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원톱 가능성이 다수 대두한다. 레스터전에서 왼쪽 윙어로 기용하고도 이렇다할 슈팅 시도가 없었던 점에서 다시 최전방에 두고 티모 베르너에게 왼쪽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안정적인 접근은 히샤를리송을 원톱에 놓는 것이다. 다만 프리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고, 솔란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게 분명했기에 기용폭이 좁아졌던 게 문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은 2주 동안 팀과 훈련했다. 출전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오랫동안 실전이 없던 것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확답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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