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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그랬듯 스가노 역시 서부지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스가노 영입에 뛰어들 전망이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일본의 에이스 스가노에게 많은 서부지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는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대되는 유일한 일본인 투수가 아니다. 35살 스가노는 사사키 같은 정상급 구속을 보유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두 번이나 받은 선수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스가노 영입에 나선 팀으로 LA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그러면서 33살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39살까지 7시즌 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구로다 히로키(전 히로시마 카프)의 사례를 언급했다. 구로다는 LA 다저스와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 188이닝을 투구했다. 40살을 앞둔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친정 팀인 히로시마에 복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가노는 구로다보다 늦은 시기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뒤 3년 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14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3.36에 그쳤는데, 올해는 24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도 샌프란시스코도 선발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꼽힌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4.97로 전체 28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옵트아웃을 선언한 블레이크 스넬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입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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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의 예상 계약 규모는 1년 12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사치세 기준을 넘어섰는데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앞으로는 연봉 총액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큰 돈이 들지 않는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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