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명문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18살 양민혁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소속팀 강원에 결승골을 선물했습니다.
양민혁은 자신의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랫말을 딴 피켓이 팬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합니다.
토트넘 훈련에 합류하기 전 '고등학생 K리거' 양민혁의 마지막 경기!
너무 일찍 양민혁을 떠나보내게 된 팬들은 응원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18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활약에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습니다.
[양민혁 / 강원FC 공격수 : 정말 감사한 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좋은 인연과 좋은 스태프, 선생님들, 선수 형들 다 좋은 인연 만들어서 좋게 시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고별전에서도 훨훨 난 양민혁은 전반 결승골로 마지막 선물을 안겼고, 강원은 역대 최고 성적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양민혁 / 강원FC 공격수 :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고 제 축구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시즌 중반 위기를 딛고 조기 우승으로 왕조 시대를 연 울산은 '빅 크라운'에서 홈팬 2만 4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판곤 / 울산HD 감독 : 제가 늦게 왔고 여러 어려움 많았는데 우리 처용전사들이 저의 방패가 되어주고 피할 바위도 되어주고 저를 위해서 많이 싸워줬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청용의 크로스에 슬라이딩하며 발을 맞춰 만든 101번째 공격포인트에 박주영은 포효했고 팬들은 운동장을 가득 채운 환호성으로 화답했습니다.
[박주영 / 울산HD 공격수 : 감독님께 말씀드린 것도 선수들이랑 마지막으로 볼 한 번 같이 재밌게 차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요. (골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청용이가 딱 거기에 기가 막히게 올려줘서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상위권 경기를 모두 마친 K리그는 이제 잔인한 승강 경쟁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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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명문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18살 양민혁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소속팀 강원에 결승골을 선물했습니다.
양민혁은 자신의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랫말을 딴 피켓이 팬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합니다.
토트넘 훈련에 합류하기 전 '고등학생 K리거' 양민혁의 마지막 경기!
너무 일찍 양민혁을 떠나보내게 된 팬들은 응원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K리그 데뷔 이후 전 경기에 출전한 양민혁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8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활약에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습니다.
[양민혁 / 강원FC 공격수 : 정말 감사한 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좋은 인연과 좋은 스태프, 선생님들, 선수 형들 다 좋은 인연 만들어서 좋게 시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고별전에서도 훨훨 난 양민혁은 전반 결승골로 마지막 선물을 안겼고, 강원은 역대 최고 성적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양민혁은 다음 달 런던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양민혁 / 강원FC 공격수 :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고 제 축구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시즌 중반 위기를 딛고 조기 우승으로 왕조 시대를 연 울산은 '빅 크라운'에서 홈팬 2만 4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판곤 / 울산HD 감독 : 제가 늦게 왔고 여러 어려움 많았는데 우리 처용전사들이 저의 방패가 되어주고 피할 바위도 되어주고 저를 위해서 많이 싸워줬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은 결승골을 돕고 쐐기골까지 넣으며 팀의 대관식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청용의 크로스에 슬라이딩하며 발을 맞춰 만든 101번째 공격포인트에 박주영은 포효했고 팬들은 운동장을 가득 채운 환호성으로 화답했습니다.
[박주영 / 울산HD 공격수 : 감독님께 말씀드린 것도 선수들이랑 마지막으로 볼 한 번 같이 재밌게 차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요. (골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청용이가 딱 거기에 기가 막히게 올려줘서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상위권 경기를 모두 마친 K리그는 이제 잔인한 승강 경쟁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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