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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수준 이하? "2골 넣은 팀, 특별한 기억" 2G 연속골 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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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지난 시즌 맞대결서 모두 득점했던 몽펠리에를 상대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4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2024-25시즌 리그1 2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지난 1라운드 르 아브르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당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시작 2분 4초만에 선제골이자 올 시즌 리그1 전체 1호골을 넣으며 맹활약 했다.

역습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우측 빈 공간에 위치한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은 장기인 왼발 감아차기 슛을 때렸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출렁였다. 경기 시작 2분4초에 일어난 일이었다.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켜는 중요한 골이었다. PSG는 이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 시즌 30골을 책임지던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냈다. 음바페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PSG는 새롭게 팀을 개편해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PSG에서 2시즌째를 맞은 이강인은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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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제 몽펠리에전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득점에 도전한다.

몽펠리에는 이강인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팀이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데뷔골 상대가 몽펠리에였고, 후반기 맞대결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려 주전 경쟁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해 11월 첫 맞대결서 4-2-4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넣었고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흘려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골대 왼쪽 상단을 향해 슈팅해 몽펠리에 골망을 갈랐다. 리그 데뷔골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완벽한 선수다. 작지만 전방, 후방, 안쪽, 측면, 수비, 골까지 넣을 수 있는 완벽한 선수"라면서 "PSG에 있어 빅 영입이다. 계약했을 때부터 우리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았다. 여전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잘 뛰고 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간절함을 높이 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잃지 않는다. 좋은 결정을 내리고 오늘처럼 골을 넣는다"며 "그리고 그는 배가 고프다. 배고픔은 선수로서 발전에 정말 중요한 요소다. 그는 우리 스쿼드에서 그러한 특성을 지닌 또 다른 좋은 선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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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이어 그러면서 "매우 행복하다. 모든 게 좋았고, 좋은 결과도 얻었다. 모든 골이 좋았다. 훌륭한 팀을 이긴 훌륭한 밤이었다"라면서 "우리는 항상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기쁘다"라고 전반적인 선수단 경기력에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후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이강인은 복귀 후 출전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이 때 몽펠리에를 만나 시원한 득점포를 터뜨려 다시 한 번 엔리케 감독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몽펠리에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8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리그 2호골에 성공했다. 데뷔골을 넣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2호골을 작성한 것이다.

엔리케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의 골 직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던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정도 실력을 가진 선수들에게는 당연한 골이었다"라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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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몽펠리에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23일 PSG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경기는 내게 특별한 경기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도 출전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몽펠리에전 득점에 대해서는 "내게 특별한 골이었다. PSG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고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몽펠리에전서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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