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김준호·꼰대희→뉴진스님, 부산 앞바다를 웃음바다로 만들 '제12회 부코페' [ST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하며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전역을 웃음바다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식이 열렸다. 코미디언 장동민, 유세윤이 개막식 MC로 나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현장은 관계자들과 시민 등이 한데 어우러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유명 코미디언부터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총 10개국 32개팀이 참가했다.

개막식의 시작을 알리는 블루카펫에는 투깝쇼(홍윤화, 김민기, 김영, 이수빈), 쇼그맨(김원효, 심진화), 서울코미디올스타스(대니초, 김동하, 송하빈, 김주환, 김태현)를 비롯해 '개그콘서트'의 피해자들(오지헌, 송영길, 박휘순), 심곡파출소(송필근, 윤승현, 이세진, 윤상민, 정승우, 오정율, 박민성), 말자할매(김영희), 금쪽유치원(홍현호, 이수경), 알지맞지(정태호, 남현승, 김시우), 어쩔꼰대(김진철, 황은비), 김진곤씨(김진곤, 이광섭, 홍순목, 이원구, 박은영), 히어로입니다만(김지영, 최선영, 이준수), 미래의 스타(임선양, 임슬기, 최기문, 오민우, 서아름, 장현욱), 데프콘어때요(조수연, 신윤승), 습관적부부(임종혁, 홍예슬, 장윤석), 하이픽션(방주호, 백시연, 김동환, 이승환) 등 인기 코너 주역들까지 국내 공연 15팀 52명의 코미디언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해외 공연팀으로는 우주여행을 테마로 비눗방울이 가득한 환상적인 세계를 선보이는 '버블쇼 인 스페이스' 팀, 일본 최대의 코미디 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의 대표 코미디언들이 꾸미는 무대인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 그리고 '아메리칸 갓 탤런트'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관객 참여형 마임 코미디 '테이프 페이스'가 함께하며 24일부터 펼칠 다채로운 극장 공연을 예고했다.

그 밖에도 셀럽팀으로 미녀개그우먼(김지민, 나현영, 채효령, 장슬기, 한윤서)과 김재우, 강완서, 고말숙, 육은영, 리춘식이 참석했다. 또한 코미디협회 김학래, 배영만, 지영옥 등이 선배 코미디언으로서 후배들의 공연을 축하하러 자리를 빛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집행위원장인 코미디언 김준호도 참석했다.

다양한 축하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혼성 그룹 코요태가 히트곡 '비몽'과 '순정'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종민은 "'부코페'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고 말해 신지를 당황시키는 등 멤버들의 케미도 돋보였다. 여기에 '뉴진스님' 윤성호의 화려한 DJ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진스님은 "부처핸섬"과 "극락왕생"을 외치며 열광적인 무대를 꾸몄다. 또한 해외 코미디언들의 공연, '개그콘서트'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현재 수많은 코미디 유튜버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식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대상 후보로는 꼰대희, 하이픽션, 유브이 방이 올랐다. 박형준 시장이 시상자로 나섰고, 꼰대희가 유세윤, 방주호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장동민은 "꼰대희 씨가 못 오신 관계로 김대희 씨가 대리 수상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대리 수상(?)한 김대희는 "처음에 유튜브를 시작하라고 꼰대희 형님께 제안을 한 게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점점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사라져가는 시대인데, 저희 후배들이 TV에서 유튜브라는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24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본점에서 열리는 '만담어셈블@부코페'와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개그페이) 공연을 시작으로, '숏별클럽',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버블쇼 인 스페이스', '테이프 페이스' 등 다채로운 극장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