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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5선발 구멍' 한화…김경문 감독, 외인 '4일 턴 카드' 꺼낼까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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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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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본격적인 잔여 경기 일정을 앞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들의 '4일 휴식 후 등판' 카드를 꺼내들게 될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청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1승1패를 거뒀고, 2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휴식하고 두산을 만나게 됐다.

20일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내달렸던 한화는 21일 2-8로 패배, NC의 11연패 탈출 제물이 되며 4연승이 끊겼다. 당초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김기중이 15일 대전 LG전에서 4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한 뒤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한화는 그 빈자리에 육성선수 신분이던 신인 김도빈을 올렸으나 김도빈은 ⅓이닝 2실점으로 강판된 후 이튿날 2군으로 내려갔다.

22일 선발이었던 라이언 와이스는 23일 두산을 상대하게 됐고, 한화는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 원래 순서대로 와이스, 하이메 바리아, 류현진이 차례로 출격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주 주중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게 되는데, 27일 화요일 선발로 문동주가 나서고, 28일에 다시 빈자리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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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묻자 "5선발을 불러서 쓰면 베스트인데, 그게 안 될 경우에는 외국인 투수가 괜찮다고 하면 외국인 선수를 쓰는 방법도 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아직은 이른 얘기이고, 지금 3~4경기가 고비다. (두산과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옮긴 후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단순한 계산으로 23일 등판한 와이스는 4일을 휴식하면 28일 롯데전 등판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화는 30일과 9월 1일 경기가 없어 다시 4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에 문제는 없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나 김경문 감독은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황영묵의 1번 복귀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가 못해서가 아니라 영묵이가 그래도 공을 좀 더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시각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공동 5위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5강권 진입을 노리는 한화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만한 경기. 김경문 감독은 "2경기 차이지만 5위 두 팀이 만나 한 팀이 이기지 않나. 같이 이기고 들어가야지, 지면 3경기차로 늘어난다. 오늘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건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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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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