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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화려한 공격에 행운까지 뒤따르니” 김가영 14이닝만에 경기 끝…백민주와 8강서 격돌[LPBA하노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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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력한 우승후보 김가영이 완벽한 경기력에 행운까지 뒤따르며 가볍게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22일 에스와이LPBA하노이오픈 16강전에서 오도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김가영의 8강전 상대는 백민주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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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LPBA하노이오픈 16강
김가영, 오도희에 3:0 승
김상아 김세연 백민주 사카이
차유람 박다솜 김보라 8강행


김가영의 화려한 쇼타임이었다. 필요할 때마다 장타가 터졌고, 적절하게 행운까지 뒤따랐다.

김가영이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올시즌 우승자인 김상아와 김세연을 비롯, 백민주 사카이 차유람 박다솜 김보라도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22일 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4 에스와이바자르 PBA하노이오픈’ 32강전에서 오도희를 세트스코어 3:0(11:8, 11:2, 11:0)으로 물리쳤다. 이날 32강전에서 김가영은 완벽한 공격을 선보였다. 1~3세트를 단 14이닝만에 끝냈고, 뱅크샷 6방을 성공시켰다. 게다가 행운의 샷도 네 방이나 나왔다. 애버리지가 무려 2.357이었다.

8강전 김상아-사카이, 김세연-박다솜
차유람-김보라, 김가영-백민주
1세트. ‘선공‘ 김가영이 초구를 실패한데 이어 2이닝 공격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3이닝에 2득점한 김가영은 4이닝 말 공격에서 장타를 맞았다. 오도희가 뱅크샷 포함, 5득점하며 5:2로 뒤집은 것. 오도희는 내친김에 다음이닝(5이닝 말)에서도 3점을 추가하며 8:2까지 리드했다.

이에 비해 김가영은 6이닝 초 공격까지 3점에 그쳤다. 이어 그 다음 배치로 비교적 쉬운 비껴치기를 넘겨줬다. 그러나 오도희 샷에 너무 힘이 실리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김가영이 대반전 기회를 잡았다. 7이닝 초 공격에서 김가영이 옆돌리기, 뱅크샷 두 방, 뒤돌리기 등으로 7득점하며 10:8로 단번에 재역전했다. 이 와중에 행운의 샷이 두 번이나 나왔다. 결국 김가영이 8이닝에 1점을 추가하며 세트를 따냈다. 11:8 김가영 승.

사실상 1세트로 승부가 결정된 셈이었다. 김가영은 2세트에선 끝내기 하이런6점으로 11:2, 3세트에선 끝내기 하이런5점으로 러브게임(11: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오도희는 1세트 초반 8:2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비껴치기 찬스를 놓친게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선 개막전 우승자인 김상아가 하윤정을 3:1, 2차전 우승자인 김세연이 정은영을 3:1, 백민주가 장혜리를 3:1, 사카이가 장가연을 3:0으로 물리쳤다. 또한 차유람은 윤경남을 3:1, 박다솜은 강지은을 3:2, 김보라는 김정미를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3일 열릴 8강전 매치업은 김상아-사카이, 김세연-박다솜, 차유람-김보라, 김가영-백민주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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