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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혼숙려캠프' 다섯살 아이 앞에서 폭언 쏟아 내는 부부...박하선 "아이 위해 이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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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장훈과 박하선이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에 충격을 받았다.

22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심각한 싸움을 아이 앞에서 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위기의 세 부부가 입소하게 됐다. 남편 진현근, 아내 길연주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저를 깔보고 무시하는 게 기본이다"며 "물건을 때려 부슨다든가 일상이 화가 나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하나 부터 열까지 아내의 터치를 받으니까 아내의 통제로 집은 울타리 없는 감옥이다"고 했다. 그러자 아내는 이런 통제는 남편의 배신과 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현재 실제 숙려 기간 중이었고 2주전에 기간이 끝났고 프로그램 이후 다시 이혼 진행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부부에게 결혼 몇년 차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6년차라고 했다. 그리고 5살 된 아이가 하나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 일상이 그려진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무렇지 않게 폭언을 쏟아냈다. 이에 남편은 "전 개그스럽게 이야기 한거다"며 "웃으면서 넘겨라는 뜻으로 이야기 한건데 그냥 단순한 말장난이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하지만 아내는 "말장난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제가 더 심한 말을 하게 된다"며 "심지어 문자로도 남편의 폭언은 계속 됐다"고 했다. 공개된 메신저에 따르면 남편은 "돈 보내라고 했지 말 없이 그냥 하는 경우가 없네 돈 부터 보냈어야지 어차피 죽일거니까 연락하건 말건 상관 없어 어떻게 죽여줄까"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아내는 "이제 물건을 때려 부순다든가 방문을 주먹으로 쳐서 부순다든가 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의 집에 있는 부서진 물건들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 전 무려 5천만원의 빚이 있는데 이를 속였다면서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또 아내가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한다면서 아내가 술에 취해 자신을 때린 적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아이가 있는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폭언을 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아이는 부모의 싸움이 익숙한 듯한 모습을 보여 충격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두 사람에게 "아이 앞에서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고 했다. 박하선 역시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위해서라도 정말 그만해야 할 것 같다"며 "두 사람은 아이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하선은 "왜 내가 우냐면 어릴 때 내가 생각 났다"며 "마치 전쟁이 난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렸고 성인이 되고 가정을 이룬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이혼 가정에서 자랐는데 이혼하지 않고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하는 친구들 말에 따르면 그 소리를 듣지 않아서 부모님이 이혼한 내가 부럽다고 했다"며 "아이를 위해서 이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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