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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계속 1~2선발만 만나네” 7이닝 KKKKKKK에도 불운, 이강철 한탄…무패승률왕→리그 최다패 1위, 35일째 승리가 없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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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1~2선발만 만나네요.”

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기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7월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와 함께 시즌 5승 및 KBO리그 통산 50승을 챙긴 이후 35일째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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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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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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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세 경기는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8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8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1실점에 이어 키움전까지. 모두 승리 없이 물러났다.

25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 3.87.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16회로 리그 공동 2위고, 평균자책점도 9위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12승 무패, 무패 승률왕의 기운이 올해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 오히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계속해서 타이트한 투수들을 만나고 있다”라며 “지금 우리 팀이 방망이가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대구 시리즈부터 계속 1, 2선발을 만나고 있다. 타선이 안 터졌다기보다는 상대 투수들이 좋았다. 계속 6~7이닝을 던지니까”라고 아쉬워했다.

KT는 최근 10경기 3승 7패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SSG 랜더스와 게임차가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7위 한화 이글스와 8위 롯데 자이언츠와 게임 차도 각각 반 경기, 한 경기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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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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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순위도 순위지만 우리가 이겨야 한다. 이기는 부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허리 디스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필승조 손동현이 20일 두산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하지만 이 감독은 “아직 1군 쓸 정도는 아니다. 스피드가 안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9월 확대 엔트리 후보로는 내야수 오윤석과 이호연, 외야수 안현민을 생각하고 있다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조대현(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 올 시즌 21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키움전에는 2경기 나왔는데 2승 평균자책점 0.63으로 좋다. 4월 18일 고척 경기 8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8월 16일 고척 경기 6.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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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벤자민.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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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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