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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44세 오윤아, 외로움에 대한 솔직한 고백… ‘한국 사람 맞느냐?’ 부담감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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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가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 오윤아가 TV조선에서 첫 방송된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 다시 인연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일 방송에는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44세의 오윤아는 인터뷰에서 “제 또래들은 대부분 가족과 남편이 있는데, 저는 아들이 있지만 남편이 없어서 어느 순간부터 외로움이 크게 느껴졌다”라며 “이런 감정이 나에게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다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는 오윤아의 솔직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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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1세의 예지원은 자신도 이 나이까지 싱글로 남을 줄 몰랐다고 털어놓으며, “연애 세포가 죽은 것은 아니지만, 무뎌진 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42세의 이수경은 “어렸을 땐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고, 아기도 낳고 여러 가지 일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다 지나간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이후 이어진 세 사람의 대화에서는 오윤아가 한 번의 결혼 실패를 경험하면서 스스로에게 ‘나 정말 괜찮아?’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런 질문조차 싫다고 밝힌 오윤아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예지원은 배우로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면서도 정작 선을 본 적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가 예지원에게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는지 묻자 예지원은 “오래됐다”고만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수경은 두 사람에게 난자를 냉동했는지 물었고, 오윤아는 이수경이 왜 솔로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수경은 이에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며 웃음을 터뜨려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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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세 사람은 예천의 썸 하우스에 입주하게 되면서 설레는 순간을 맞았다. 이곳의 규칙은 전화가 울리면 남자가 찾아오는 것이었다. 오윤아는 이상형에 대해 “마음이 넓고 나를 존중하며 아껴주는 사람이 좋다”며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이수경은 “둥글둥글한 이미지나 선해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어두운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사람이 좋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날 밤, 세 사람은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오윤아는 “처음 보는 분들이 오니까 부담이 생긴다”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예지원은 “우리를 모른다”고 답해 오윤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윤아는 “한국 사람 맞느냐”고 물었고, 예지원은 “차라리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이 더 좋을 수도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여배우들이 나이가 있는 만큼 상대방이 놀라서 도망갈까 봐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이러한 상황에서 도망가자는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수경은 “샵에 좀 다녀오면 안 되냐”며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썼고, 예지원은 “드레스를 입고 있어야겠다”며 “오늘 라면 괜히 먹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웰컴주를 준비하자는 대책까지 세우며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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