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루이비통 모델로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끈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나선다.

김예지는 19일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지는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5월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영상에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김예지는 미국 NBC 등에서 이번 올림픽 화제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김예지의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플필의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 선수가 이번주 중에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나서기로 했다"며 "루이비통과 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기에 일회성 화보 촬영"이라고 전했다. 루이비통은 파리올림픽 당시 프랑스 기업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대표 브랜드다. 이 밖에 게임·식품업체에서 김예지에게 광고 계약을 요청한 건수만 해도 2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필은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김예지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류 대표는 "김 선수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 등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김 선수가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인하 기자 /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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