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이승우 떠난 자리 네가 메워줘야 해” 김은중 감독이 안데르손에게 전한 말···“더 많은 골 원한다” [MK울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 FC가 ‘천적’ 울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8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과의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1무 9패였다. 울산이 수원의 천적으로 불린 건 이 때문.

매일경제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수원 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은 달랐다.

전반 41분. 손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준호는 강상윤이 살짝 내준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올여름 수원에 합류한 손준호의 첫 득점이었다.

안데르손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이었다. 안데르손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정승원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울산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허물었다. 안데르손은 조현우 골키퍼를 제치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수원은 울산 미드필더 루빅손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수원 김은중 감독은 “멀리까지 와주신 수원 팬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온 힘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결승전이란 각오로 임하겠다. 우리가 올 시즌 승점을 쌓을 수 있었던 건 매 경기 간절하게 뛰었기 때문이다.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매일경제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끈 안데르손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주득점이 빠지게 됐다”며 “안데르손에게 ‘네가 득점을 더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데르손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더 많은 골을 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막판까지 팀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했다.

매일경제

수원 FC를 떠나 전북 현대로 향한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 27경기에서 13승 5무 9패(승점 44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5위다.

수원은 울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4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3위 울산과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혔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