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가득 모인 팬들. 엘지 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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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8월말 9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프로야구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엘지(LG) 트윈스 경기가 매진(2만3750장)되면서 기존 역대 최다 관중(840만688명·2017시즌)을 넘어섰다. 프로야구는 전날까지 838만4137명(568경기·매진 160차례)이 입장했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그야말로 거침없다. 주목할 점은 주중 관중수다. 올해 주중 평균 관중(370경기 기준)은 1만3211명에 이른다. 지난 시즌(평균 8785명)보다 무려 50% 증가했다. 또한 토요일에는 평균 1만8594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등 모든 요일에서 평균 관중이 1만1000명을 넘고 있다.
열대야가 지속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관중은 더 늘었다. 2023시즌 7월 83경기에서 평균 1만1311명이 입장한 반면 2024시즌에는 97경기에서 평균 1만483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8월에는 17일까지 66경기에서 평균 1만5852명의 관중이 찾아 오히려 7월보다 늘었다. 파리올림픽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구단 자체로도 새로운 기록들이 쓰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홈(1만2000석) 17경기 연속 매진, 시즌 최다 경기 매진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홈 60경기에서 41경기가 매진(종전 1995시즌 삼성 36경기)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팀 창단 이후 최초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홈 관중 100만 이상 구단은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크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에는 2017시즌 4개 구단(LG 트윈스·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이 100만 관중을 넘겨서 최다였다. 2024시즌에는 이미 두산, 엘지, 삼성이 100만 관중을 넘겼고, 기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롯데 또한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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