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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스윙 정말 간결해보였는데…” 디아즈 데뷔전서 괴력 자랑, 박진만 감독 어떻게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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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진만 감독도 디아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아즈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2-3으로 뒤진 6회초 디아즈는 NC 이호준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데뷔전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디아즈의 활약을 앞세워 NC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튿날(18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스윙이 정말 간결해 보였다. 그런데도 타구가 멀리 날아가더라. 확실히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구나 느꼈다”며 디아즈의 펀치력에 감탄했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에 완벽히 적응한다면, 더 위협적인 타자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앞으로 얼마만큼 빨리 적응하는 지가 중요하다. 어제 첫 경기에서도 디아즈가 ABS 존에 조금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빨리 적응을 해야 자신이 가진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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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수비도 호평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가 수비에서도 몸 놀림이 아주 좋더라. 핸들링부터 몸 움직임도 흡족했다. 또 송구도 그랬다. 수비에서도 아주 만족스럽다. 앞으로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본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디아즈 합류로 박병호의 체력 안배도 할 수 있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와 박병호를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할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은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디아즈와 박병호를 번갈아 가면서 투입하려 한다. 디아즈가 지명타자로 나가면, 박병호는 1루수로 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NC전 스윕을 노리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디아즈(지명타자)-박병호(1루수)-전병우(3루수)-김현준(우익수)-안주형(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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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주 이재현과 김영웅이 9이닝 동안 수비를 모두 소화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지션이라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아 선발에서 제외했다. 경기 후반에는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선발 등판했던 이호성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삼성은 대신 잠수함 투수 양현을 등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호성이 빠진 자리는 이승민이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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