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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의 재능은 역시 뛰어났다.
마르세유는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브레스투아에 5-1 대승을 거뒀다.
그린우드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는 맨유에서 프로 데뷔 후 폭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었으나 그가 맨유 유니폼을 다시는 입고 뛸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헤타페 1년 임대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린우드는 여전한 재능을 과시했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그린우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볼을 잡고 그대로 내달렸고,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켜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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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는 그린우드의 두 골에 힘입어 5골을 퍼부으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린우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7%(26/30), 유효 슈팅 2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그린우드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그린우드의 엄청난 활약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웃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그린우드 영입을 주도했던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골은 그의 논란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입단부터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맨유 시절 폭행 및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구단 이미지 실추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그린우드 입단 반대 운동도 진행됐었다. 특히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형언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아내를 때린 것은 큰 충격을 줬다. 이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며 그는 이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린우드 영입은 이루어졌다. 데 제르비 감독도 논란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고,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안기며 신뢰를 보여주었다. 그린우드도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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