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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놀라게 한 그 귀신, LAD 슈퍼스타는 아예 피했다… 2년 연속 따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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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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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상당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밀워키 원정을 갈 때 보통 피스터 호텔(The Pfister Hotel)을 사용한다. 밀워키 시내의 상징적인 건물이자, 밀워키 시내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호텔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특급 숙박 시설에 머문다. 피스터 호텔이 메이저리그 팀들의 선택을 받는 건 이유가 있다.

이 호텔은 1893년 완공돼 유서가 깊다. 단순히 호텔이 아니라 지역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 중 하나라는 시선도 있다. 특급 호텔답게 시설과 서비스 또한 지역 내 최상급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의 일부 선수들은 이 호텔을 싫어한다. 이 호텔과 관련된 루머 때문이다. 일부 선수들은 ‘진짜’라고 주장한다.

일부 선수들은 이 호텔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유령이 출몰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일부 선수들은 이 호텔에서 잠을 청하다 실제 유령을 봤다고 말한다. 최지만이 대표적인 선수다. 최지만만 그런 게 아니다. 카를로스 고메스, 아드리안 벨트레 등도 이 호텔에서 유령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증언한 적이 있다.

최지만 같은 경우는 이 호텔에서 너무 유령을 자주 만나 나중에는 유령이랑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어쨌든 이런 루머가 너무 떠돌고, 실제 신뢰할 만한 슈퍼스타들이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몇몇 선수들에게는 피해가는 장소가 됐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도 그런 선수다.

베츠는 오랜 기간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보스턴에서 뛰었다. 내셔널리그 소속인 밀워키 원정을 올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소속인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자연스레 밀워키를 방문할 일이 많아졌다. 베츠는 지난해에도 밀워키 원정 당시 피스터 호텔에 가지 않았다. 다저스는 피스터 호텔을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베츠만 다른 곳에서 따로 잠을 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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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로 끝난 다저스의 밀워키 원정에서도 그랬다. 베츠는 2년 연속 피스터 호텔을 찾지 않았다. 이번에도 선수단과 떨어져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개인 숙소를 잡았다.

베츠는 이전 인터뷰에서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굳이 엮일 필요가 없다는 게 베츠의 이야기다. 베츠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들을 괴롭히고 싶지는 않다. 다시 와도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 것이다. 앞으로도 그 부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긴장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이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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