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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삐약이' 신유빈,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모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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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료 중 1억원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기부 결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신유빈(대한항공)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모델이 됐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GNS는 "신유빈이 빙그레가 생산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유빈은 이번 계약으로 맺은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사회 환원하기로 했다. 빙그레측도 기부 동참을 결정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따냈다.

전지희(미래에셋)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전지희, 이은혜(대한항공)와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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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3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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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독일 샨샤오나-완위안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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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다시한 번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었다"며 "하지만 그런 상황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건 해외 대회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후배 선수들도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유빈의 기부금은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전달되고 '초등학생선수 해외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의 선한 영향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대한항공 입단 후 받은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후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하고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월드비전'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키트를 지원했다. 제주도 내 한 부모와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고 자신의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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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간판스타'로 자리잡은 신유빈(가운데)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16일 열린 모델 체결식과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유빈을 비롯해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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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서는 소아∙청소년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비도 후원했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이렇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광고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내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행복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빙그레 측도 "신유빈이 파리올림픽 기간동안 보여준 활기찬 모습과 눈부신 성과는 국민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며 "신유빈도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다. (신유빈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에도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바나나맛우유는 지난 1974년 6월 첫 선을 보였고 지금까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톡특한 모양의 용기가 특징으로 꼽힌다. 첫 출시 때부터 크게 변하지 않았고 현재 디자인은 2004년부터 적용 중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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